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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머리 하나만 잘라도 분위기가 사뭇 달라집니다. 미용실에 가지 않아도 손쉽게 스타일을 바꿀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집에서 앞머리 자르기에 도전합니다. 하지만 자칫하면 삐뚤빼뚤하거나 너무 짧아져서 실패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30년 넘게 수많은 고객님의 앞머리를 자르며 어떤 방법이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는지 경험해 왔습니다. 오늘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집에서 혼자 앞머리를 자를 때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고 예쁘게 자를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앞머리를 자르기 전에 꼭 해야 할 준비
집에서 머리를 자르기 전에는 몇 가지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전용 가위입니다. 일반 문구용 가위를 쓰면 머리카락이 갈라지거나 자국이 울퉁불퉁하게 남을 수 있습니다. 요즘은 다이소에 가면 손쉽게 미용가위를 구할 수 있어 추천드립니다. 주방가위는 절대 사용하지 말고 머리카락 전용 가위는 날이 예리하고 정교하게 움직여서 자르기 쉽습니다.
그다음 필요한 것은 작은 빗과 집게핀입니다. 앞머리를 정확하게 나눠 잡기 위해서는 빗으로 머리를 가지런히 정리하고, 자르지 않을 옆머리나 뒷머리는 핀으로 고정해 주셔야 합니다.
세 번째로 중요한 것은 조명과 거울입니다. 앞머리는 아주 미세한 차이에도 모양이 달라지기 때문에 얼굴 전체가 잘 보이고 빛이 충분한 곳에서 작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준비가 끝나면 자르기 전에 꼭 머리를 깨끗이 감고 완전히 말려야 합니다. 젖은 머리는 길이가 더 길어 보이기 때문에 자른 후 마르면 생각보다 짧아져 깜짝 놀랄 수 있습니다.
앞머리 형태를 정하는 기준과 방법
앞머리를 자를 때는 단순히 길이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앞머리의 모양이 얼굴형과 잘 어울려야 전체 인상이 자연스럽고 조화로워집니다.
둥근 얼굴은 일자로 자른 앞머리보다는 살짝 비스듬하게 내린 형태가 잘 어울립니다. 이마가 좁은 경우에는 앞머리를 너무 두껍게 만들지 않아야 답답해 보이지 않습니다.
반대로 이마가 넓거나 얼굴이 길어 보이는 분들은 앞머리를 풍성하게 만들어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머리의 윗부분부터 내려오는 넓은 삼각형 형태로 머리카락을 나눠 자르는 것이 좋습니다.
앞머리의 끝은 눈썹 위, 눈썹 선, 눈동자 라인 등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에 따라 정해지며, 보통 눈썹 선 정도가 가장 자연스럽고 실패 확률이 적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앞머리 자르기 방법은 삼각형 구역을 나누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이마 중앙에서 양쪽 눈썹 끝을 잇는 선까지 삼각형 형태로 앞머리를 나눠 잡습니다. 이때 머리 두께는 너무 많지 않게, 살짝 숱이 있는 정도만 자르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앞머리는 한 번에 길게 자르지 말고 작은 가닥씩 나누어서 자릅니다. 빗으로 가지런히 빗은 후 엄지와 검지로 가볍게 머리카락을 잡고, 가위를 아래에서 위로 짧게 움직이며 조금씩 다듬어 주세요. 이렇게 자르면 직선보다 훨씬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앞머리 중앙을 먼저 자른 후, 양쪽을 따라가며 길이를 점점 길게 남겨주세요. 이렇게 하면 얼굴선을 따라 흐르는 부드러운 형태가 만들어집니다. 모든 머리를 자르고 나면 빗질을 다시 하고 양쪽 균형이 잘 맞는지 거울로 확인해 주세요.
스타일별 앞머리 다듬는 법
앞머리에도 여러 가지 스타일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스타일로는 시스루 앞머리, 처피뱅, 사이드뱅 등이 있습니다. 스타일에 따라 자르는 방식도 달라집니다.
시스루 앞머리는 얇고 가볍게 내려오는 형태로, 두껍지 않게 자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숱이 많지 않게 잡고 끝부분만 가볍게 자른 뒤, 중간중간 가위로 숱을 쳐주는 식으로 연출하면 됩니다.
처피뱅은 윗부분부터 짧게 잘라주는 스타일로, 개성 있는 인상을 줄 수 있지만 조금만 잘못 자르면 짧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자르셔야 합니다.
사이드뱅은 앞머리를 사선으로 내리는 스타일로, 정면보다 측면을 기준으로 자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는 머리를 살짝 틀어 옆에서 거울을 보면서 천천히 다듬어주세요.
이처럼 원하는 스타일에 따라 자르는 각도와 방법이 달라지므로 자르기 전 미리 이미지를 보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앞머리 실패 없이 다듬는 꿀팁
현장에서 보면 앞머리 자르기를 시도했다가 실패하셨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제가 가장 많이 드리는 조언은 한 번에 많이 자르지 말라는 것입니다.
머리는 자르고 나면 다시 붙일 수 없습니다. 처음에는 눈썹 아래 길이로 길게 남겨두고, 거울을 보며 천천히 조금씩 자르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또한 빗은 수평으로, 가위는 약간 비스듬하게 들어야 자연스럽게 잘립니다. 가위로 머리를 싹둑 자르는 게 아니라 짧게 짧게 잘라야 울퉁불퉁하지 않고 끝이 뭉툭해지지 않습니다.
머리를 당겨서 자르면 마른 뒤에 튕겨 올라가며 짧아질 수 있으니, 최대한 힘을 주지 않고 그대로 잡고 자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앞머리 자르고 나서 해야 할 관리
앞머리를 자르고 나면 관리도 중요합니다. 머리카락이 눈에 닿을 정도로 길어지면 답답하고 눈에도 자극이 되므로 주기적으로 다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2주에서 3주에 한 번씩 자르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자랄수록 무거워지고 모양도 뭉개지기 때문에 조금씩 다듬어줘야 스타일이 유지됩니다.
샴푸 할 때 앞머리는 따로 꼼꼼히 씻고, 드라이어로 말릴 때는 아래에서 위로 바람을 주면서 볼륨을 살려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손가락으로 살짝 비비듯이 말리면 자연스럽게 앞머리가 형성됩니다.
외출 전에는 앞머리에 살짝 드라이를 넣거나 고데기로 컬을 넣어주면 훨씬 스타일이 살아납니다. 이때 열을 줄 때는 너무 오래 하지 않고 살짝만 구부리는 정도로 마무리하시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앞머리 자르기에 적합한 도구 추천
가위는 날이 얇고 미세하게 잘 드는 전용 미용가위를 추천드립니다. 아이용 가위나 사무용 가위는 머리카락이 잘 끊어지지 않아 단면이 지저분해질 수 있습니다.
숱가위는 머리숱을 조절할 때 좋지만 앞머리를 처음 자를 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길이와 형태를 먼저 잡은 후 마지막에 살짝 숱을 쳐주는 용도로 활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앞머리를 자를 때 사용하는 빗은 빗살이 촘촘한 것이 좋으며, 끝이 뾰족한 꼬리빗은 머리를 나눌 때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이처럼 간단한 도구만으로도 집에서 충분히 앞머리를 다듬을 수 있으며, 자주 사용하면 손에 익어서 더 자연스럽게 다듬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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