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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경력 30년 전문가가 쉽게 알려드립니다
긴 머리를 가진 분들은 자칫하면 머리카락이 무겁고 생기 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머리끝을 가볍게 정리하면서 자연스럽게 층을 만들어주는 레이어드컷이 좋은 선택이 됩니다. 그런데 레이어드컷이라고 해서 무조건 복잡하거나 미용실에서만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오늘은 제가 현장에서 수많은 긴 머리 고객님들의 머리를 다듬으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긴 머리 레이어드컷을 어떻게 자르면 예쁘게 나오는지, 집에서도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레이어드컷이란 무엇인가요?
먼저 레이어드컷이 어떤 스타일인지부터 간단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레이어드컷은 머리카락의 길이를 일정하지 않게 층을 내어 자르는 방식입니다. 가장 바깥쪽 머리는 길게 남기고, 안쪽 머리카락을 조금 더 짧게 잘라서 자연스러운 흐름과 가벼운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렇게 층을 내면 긴 머리라도 머리카락이 둔해 보이지 않고, 얼굴 라인도 더 부드럽게 보입니다. 특히 볼륨이 적은 분들에게는 얼굴형을 보완해 주는 데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머리를 묶었을 때도 층이 자연스럽게 떨어져서 훨씬 예뻐 보이고, 드라이나 고데기를 했을 때 스타일이 훨씬 잘 살아나는 장점이 있습니다.
긴 머리에는 왜 레이어드컷이 좋을까요?
긴 머리는 여성스러운 느낌을 주지만 자칫 잘못 관리하면 머리끝이 뭉쳐 보이거나 얼굴이 커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럴 때 레이어드를 넣으면 머리의 전체적인 무게감이 줄어들고 가볍고 세련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보면 긴머리 고객님들 중 많은 분들이 머리끝이 축 처져 보인다고 고민하십니다. 이럴 때 레이어드컷을 하면 정수리부터 자연스럽게 흐르는 곡선이 생기면서 얼굴도 작아 보이고, 가벼운 볼륨이 살아서 헤어 전체가 풍성해 보이는 효과를 줍니다.
게다가 고데기나 드라이를 할 때도 레이어드컷이 되어 있으면 C컬이나 S컬이 훨씬 예쁘게 표현됩니다. 머리 손질이 어렵다고 느끼셨던 분들도 층이 있으면 훨씬 손쉽게 스타일링을 하실 수 있습니다.
레이어드컷 자르기 전 알아야 할 준비
집에서 직접 자르려고 하신다면 몇 가지 꼭 준비하셔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는 전용 가위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일반 가위로 자르면 머리카락 끝이 갈라지거나 다듬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머리카락이 마른 상태보다는 약간 촉촉한 상태에서 자르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젖은 상태는 자를 때 길이를 정확히 알기 어렵고, 너무 마른 상태에서는 머리카락이 흩어져 층을 내기 어렵습니다.
또한, 자르기 전에 전체적인 머리 길이와 층의 시작점을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턱선 정도에서 층이 시작되길 원하신다면 그 지점을 기준으로 잡고 자르셔야 전체 라인이 안정적으로 나옵니다. "하나씩 계단처럼 만든다"라는 식으로 잘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부터는 집에서도 따라 할 수 있는 기본적인 긴 머리 레이어드컷 자르기 방법을 단계별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첫째로 머리를 모두 앞으로 가져와서 고개를 숙인 상태에서 이마 앞에 머리끝이 모이게 하세요. 이 상태에서 머리의 중심 부분을 기준으로 가볍게 층을 내줍니다. 이때 너무 많이 자르면 윗부분 머리가 지나치게 짧아지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둘째로 머리를 다시 뒤로 넘긴 후, 양옆 머리 부분을 귀 앞에서 나누어주세요. 그다음 귀 옆 부분에서 턱선까지 떨어지는 선을 기준으로 앞머리처럼 연결되게 층을 살짝 더 만들어줍니다.
셋째로 전체적으로 층의 연결이 부드럽게 이어지는지 확인한 후, 필요하다면 숱가위를 사용해서 볼륨을 정리해 주세요. 특히 뒷머리 끝 부분은 너무 무겁지 않게 다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얼굴형에 따라 달라지는 레이어드컷
레이어드컷은 모든 얼굴형에 다 잘 어울리지만, 자르는 방법에 따라 조금씩 조정해 주면 훨씬 조화로운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얼굴이 둥근 분들은 턱 밑에서 층이 시작되도록 해서 얼굴이 길어 보이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에 얼굴이 긴 분들은 너무 아래에서 층을 시작하면 오히려 더 길어 보일 수 있으니 광대 부근부터 가볍게 층을 넣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각형 얼굴의 경우에는 머리끝을 뾰족하게 자르기보다는 부드럽게 곡선 형태로 마무리해 주면 턱선이 자연스럽게 커버됩니다.
이처럼 얼굴형에 따라 층의 위치와 방향을 조금씩 조절해 주는 것만으로도 인상이 훨씬 부드러워지고 세련되어 보입니다. 이런 섬세한 조정은 실제로 많은 고객님들이 미용실에서 가장 만족해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오해 풀기
현장에서 자주 듣는 질문 중 하나는 "레이어드컷을 하면 머리숱이 더 적어 보이지 않나요?"입니다. 정답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층을 잘 활용하면 머리숱이 적더라도 풍성하게 보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질문은 "자주 잘라야 하나요?"입니다. 레이어드컷은 스타일 유지가 중요하므로 한 달 반에서 두 달 정도 간격으로 다듬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오랜 시간 손질 없이 방치하면 층이 아래로 쳐지고, 원래의 흐름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고객님들은 레이어드컷이 고데기 없이 안 어울릴까 걱정하시지만, 자연스럽게 층을 넣으면 드라이만으로도 충분히 멋스러운 스타일이 가능합니다.
집에서 자를 때 주의할 점
직접 자르실 때 가장 주의하셔야 할 점은 무리하게 많이 자르지 않는 것입니다. 머리카락은 자르고 나면 다시 붙일 수 없기 때문에, 항상 조금씩 나눠서 다듬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거울 하나만 보지 마시고, 손거울을 활용해 뒷머리의 층 연결을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자르려 하기보다는 전체적인 흐름만 살려두고, 필요할 때 조금씩 손보는 것이 오히려 자연스러운 결과를 가져옵니다.
스타일링 팁과 관리 요령
레이어드컷을 했다고 해서 무조건 고데기나 드라이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가끔 컬을 넣어주면 머리의 층이 살아나면서 훨씬 생기 있어 보입니다. 특히 C컬이나 S컬을 활용하면 레이어드컷의 매력을 가장 잘 살릴 수 있습니다.
샴푸 후에는 머리를 수건으로 세게 비비지 마시고, 가볍게 눌러서 물기를 제거한 후 드라이어로 모근부터 살살 말려주세요. 드라이어는 아래에서 위로 말리면 뿌리 볼륨도 살고 층도 잘 살아납니다.
트리트먼트나 오일을 끝부분에만 바르면 층이 부드럽게 연결되어 머리카락이 더욱 깔끔하게 보입니다.